KB운용 "디딤펀드, 연기금 투자 전략 활용…분산투자 효과"

KB운용, 23일 디딤펀드 출시 기자간담회 개최
"시황 따라 해외주식 비중 30~50% 유동 조정"
KB자산운용이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KB 디딤다이나믹 자산배분펀드'를 선보였다.

KB자산운용은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디딤펀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딤펀드의 포트폴리오와 투자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디딤펀드는 장기 연금 투자에 적합한 밸런스드펀드(BF) 유형의 상품으로, 금융투자협회와 자산운용업계가 올해 초부터 공동으로 준비한 펀드다.

KB 디딤다이나믹 자산배분펀드는 글로벌 채권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며, 시황에 따라 30~50% 범위에서 글로벌 주식 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정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다양한 글로벌 지역과 섹터, 스타일, 테마 등에 분산투자해 급변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는 한편, 유동성 제고와 비용 절감을 위해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류범준 KB자산운용 글로벌멀티에셋본부장은 "해당 펀드는 다양한 국내외 대표시장 지수를 추종해 광범위한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연기금 등의 분산투자 운용방식과 유사한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하기 때문에 연금 투자자들에게 필수적인 안정적 성과를 내는 데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KB 디딤다이나믹 자산배분펀드는 퇴직연금 계좌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전북은행,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