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최강록, 진짜 인터넷 끊었나…출판사 속타는 이유

최강록 셰프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백수저로 출연했던 최강록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됐다. 이 가운데 출판사 측은 최강록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토로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강록의 요리노트'를 출판한 출판사 클은 지난 2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터넷도 안 하고 연락도 안 되는 최강록 셰프님, 우리 팬 사인회 한 번만 해요. '최강록의 요리노트'를 곁들인"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23일엔 "셰프님의 인터넷 활동 재개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교보문고 10월 1주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요리 분야 3주 연속 1위는 '최강록의 요리노트'였다. 프로그램의 인기로 출판사 측은 최강록과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싶지만 아쉽게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최 셰프의 저서인 '최강록의 요리노트'는 예스24 기준, 프로그램 방영 이후 전월 대비 판매량이 1278.6% 수직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8월에 출간된 이 책은 방영 전주 100부 안팎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방영 후에는 2000부 가까이 팔리는 등 프로그램 혜택을 톡톡히 받고 있다.

클 관계자는 "방영 전보다 20배 정도 판매량이 늘어난 것 같다"며 "꾸준히 나가던 책이지만 갑자기 프로그램 방영 후 주문이 쇄도해 재쇄(再刷)를 찍고 있다"고 말했다.최강록은 '흑백요리사'에서 "떨어지면 1년 동안 인터넷 안 하면 된다"라고 말한 바 있어, 프로그램이 모두 공개된 후 그가 잠적한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