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신명품 성지 여기 있네”…젠테, 브랜드 직소싱 강화

명품 플랫폼 기업 ‘젠테’가 숨어있는 해외 명품 및 라이징 브랜드의 성지로 각광받고 있다.

젠테는 명품 브랜드와 직접 공급 계약을 맺고 판매하는 브랜드 직소싱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젠테는 기존에 유럽 1차 도매상인 부티크 직소싱을 주로 해왔다. 최근엔 카일리 제너, 헤일리 비버, 벨라 하디드, 블랙핑크 제니와 리사 등 국내외 셀럽들에게 사랑을 받는 뉴욕 브랜드 귀조(GUIZIO)와 계약했다. 판매 첫 주 의류 판매 순위 10위권에 드는 등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스웨덴 브랜드 ’아워레가시’는 젠테가 2021년 국내에 소개한 후 2년만에 플랫폼 내 판매량이 20배 성장했다. 패션피플이 선택한 스니커즈 브랜드로 불리는 ‘미하라 야스히로’, ‘오트리’ 등의 브랜드 역시 같은기간 10배 이상 판매가 늘었다.
자료=젠테 제공
젠테는 MD와 콘텐츠 마케터 등 30여명이 넘는 패션리더들을 인재로 채용, 브랜드본부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인기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즐겨 입는 브랜드를 발빠르게 들여오면서 2030 세대 팬덤을 구축하는 모습이다. 젠테의 고객 연령별 구성 분석에 따르면 전체의 약 70%에 가까운 고객이 30대 이하다.다음달에는 글로벌 플랫폼을 선보여 전 세계 명품 소비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브랜드와 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정승탄 젠테 대표는 “젠테가 신명품,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성지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생활속의 예술인 패션을 고객들에게 향유하고 패션의 가치와 고객들의 개성 및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