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틸, 컬러강판 탄소 57% 줄여…"EU 수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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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V로부터 검증 의견서 수여
이학연 대표, “지속가능발전 노력”

CGCL은 용융도금공정(CGL)와 컬러도장공정(CCL)를 결합한 설비다. 컬러강판을 제조하려면 세척, 도금, 도장 등 과정을 거쳐야 한다. CGCL은 도금과 도장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라인이다. 이종(異種) 설비를 결합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하나의 설비이다 보니 공정간 제품을 이동시키 않아도 돼 운송 비용도 줄인다.아주스틸은 DNV 인증으로,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 감축량에 대한 타당성을 대외에 알릴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CGCL 설비에서 제품을 제조하면, 기존 라인보다 매년 약 2만6525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기존 생산라인과 비교해보면 57%를 줄인 셈이다.
아주스틸은 국내 TV 제조기업의 요청에 따라 저탄소 소재로 컬러강판을 제조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2026년부터 시행되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따라 저탄소 컬러강판의 수출량도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학연 아주스틸 대표(사진·왼쪽)는 “실질적인 행동으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