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에 하이엔드 단독 주택 용지 나온다… ‘동탄더힐’ 다음달 공급

동탄2신도시 블록형 단독주택 용지
왕배산 품고 동탄호수공원 가까워
용적률 100%, 3층 이하 건축 기준 적용
국내 최대 디벨로퍼 엠디엠이 11월 1일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단독주택 용지 ‘동탄 더힐’을 공급한다. 도심 내 프리미엄 단독주택으로 조성할 수 있어 관심이 쏠린다.

동탄2신도시 BD19블록에 들어서는 이 용지는 55필지(전용면적 300~525㎡)로 이뤄진다.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가 내년 7월 준공 예정이다.주변 자연환경이 하이엔드 단독주택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왕배산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다. 왕배산은 7개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남쪽으로는 도보 10분 거리에 동탄호수공원이 있다. 총 4.5㎞의 둘레길이 있고, 호수 경관을 갖춰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인근엔 36홀 규모의 리베라CC가 있다.

동탄대로변에 자리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동탄역까지 이동도 편리하다. 해당 노선을 통하면 서울 수서역까지 19분대로 갈 수 있다. 향후 단지 바로 앞에 동탄 트램 1호선(2029년 예정)이 개통되면 동탄역까지 대중교통 이용이 더 간편해진다. 롯데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주요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의 결합한 블록형 단독주택 용지로 공급되는 게 특징이다. 일반 단독주택과 달리 보안 시설이 강화된다. 단지 내 게이트 및 CCTV 등이 설치된다. 공동으로 부대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별로 최대 15m가량 높이 차이가 있다. 전체 단지가 일조 및 채광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배치되도록 단지를 방사형으로 조성한다.모든 필지에 벙커형 지하 주차장을 반영해 설계한다. 지상 1층을 주차장으로 사용하지 않고 마당 정원 또는 수영장 등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벙커형 지하 주차장도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주차장뿐 아니라 영화관이나 스크린골프장, 공방 등으로 꾸밀 수 있다.

지상 3층까지 용적률 100%로 지을 수 있다. 동탄2신도시 기타 단지(용적률 80%, 2층 이하)와 비교해 건축 기준이 낮다는 평가다.

아파트나 오피스텔과 달리 별도 청약이나 자격 조건 없이 필지 계약이 가능하다.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금융 혜택도 제공한다. 중도금 30%를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왕배산과 동탄대로를 끼고 있다”며 “55가구라는 희소성과 상품성이 더해져 부촌 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서 공급된 ‘동탄글렌힐즈’가 최근 분양가 대비 2배가량 상승한 가격에 거래됐다”고 덧붙였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