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美 소화기학회서 짐펜트라 세일즈

"서 회장, 'ACG 2024'서 의료진과 직접 소통"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가운데)과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22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미국 소화기확회에 참석해 직접 짐펜트라 영업에 나서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

셀트리온은 서 회장이 오는 25~3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열리는 '2024 미국 소화기학회'(ACG)에 참가해 짐펜트라의 글로벌 3상 임상 결과 등을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그간 서 회장은 "셀트리온의 1등 영업사원은 나"라고 여러차례 밝히며 미국 현지 병원 등을 직접 방문하는 등 해외 영업 활동에 적극 나서왔다.

서 회장은 이번 ACG에서 전세계 소화기 질환 의사들을 직접 만나 짐펜트라를 비롯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효능과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1월 짐펜트라를 미국에 출시, 이달부터는 현지에서 짐펜트라의 온라인·TV 광고를 송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짐펜트라 연간 매출 1조원 목표를 예정대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에서 신약으로 인정받은 짐펜트라 외에도 램시마, 유플라이마 등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를 상업화해 공급 중이다. 그밖에 인터루킨(IL) 단백질을 억제하는 기전으로도 영역을 확대해 스테키마(CT-P43)의 국내외 허가를 획득했으며,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의 글로벌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 내 최대 수준의 자가면역질환 항체 치료제 라인업을 구축하고, 해당 분야에서 글로빅 빅파마와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하고 날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저명한 ACG 학회 참석을 통해 짐펜트라 등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글로벌 전문가들과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서후기자 afte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