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주둔 유엔군 "이스라엘군에게 기지 공격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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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IFIL에 따르면 지난 22일 레바논 남부 다이라 인근에서 이스라엘군이 UNIFIL 기지 관망대를 공격했다.당시 관망대에서는 UNIFIL 대원들이 가택 수색에 나선 이스라엘군을 주시하고 있었다. 자신들이 감시당하는 것을 알게 된 이스라엘군은 UNIFIL 대원들을 조준 사격했다.
UNIFIL 대원들은 총격을 피해 관망대에서 철수했다. UNIFIL은 인명 피해 여부를 거론하지 않았다.
이튿날 오전에는 야린 지역에서 환자를 옮기던 UNIFIL 차들이 총격을 받았고, 같은 날 오후 베이트레이프의 UNIFIL 의료시설은 포격 당해 파손됐다.UNIFIL은 "모든 당사자에게 평화유지군이나 민간인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동을 피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갈등에 엮인 이들이 폭력이 아니라 정치적, 외교적 해결책으로 간극을 좁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