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기자 코너] 디지털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책읽기

디지털 시대에도 독서는 여전히 중요하다. 책은 여전히 깊이 있는 사고와 성찰의 바탕이 되는 중요한 매체다.
청소년의 문해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것에 비례해 독서량이 줄면서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점점 저하되고 있다.

문해력을 키우려면 유아기부터 아동기의 교육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핀란드의 다중 문해력 교육을 참고할 만하다. 핀란드는 어릴 때부터 다양한 상징체계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둔다. 미디어가 다양화하는 현상에 발맞춰 문자뿐 아니라 영상, 이모티콘 등의 정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의 생각을 담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한국도 다른 선진국의 사례를 참고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체계적인 문해력 향상 교육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디지털 시대에도 독서는 여전히 중요하다. 책은 여전히 깊이 있는 사고와 성찰의 바탕이 되는 중요한 매체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책과 영화의 차이점에 대해 책은 차분하고 깊은 성찰을 가능하게 하고, 영화는 즉각적인 감정적 반응을 일으키지만, 지속적 사고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으며 독서 붐이 일고 있지만, 아직 우리 국민의 독서량은 다른 나라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주변을 돌아보면 우리 사회엔 이미 꽤 좋은 독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지역마다 공공 도서관이 잘 갖춰져 있고, 서울광장·광화문광장 등에서 야외 독서 행사도 종종 열린다. 책 읽기가 일상적인 국민 취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김도경 생글기자(대원국제중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