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실적 뻥튀기' 논란…보험회계기준 대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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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IFRS17' 개선안 내달 발표
해지율 등 손볼 듯…업계는 반발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IFRS17 제도 개선안을 발표하는 4차 보험개혁회의가 다음달 4일 열린다. 개선안의 핵심은 회사마다 제각각인 계리적 가정을 하나로 통일하는 것이다.이에 따라 대형 손해보험사 중 보험계약마진(CSM)이 1조원 넘게 급감하는 곳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이 금융당국 권고치(150%)를 밑도는 회사가 속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부분 보험사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마다 고객과 상품 특성이 다른데 일률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IFRS17 철학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