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회복 덜 돼" 또 결장...홍명보호 어쩌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2)이 한국시간 27일 오후 11시 예정된 크리스털 팰리스와 정규리그 9라운드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토트넘을 지휘하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아직 완전하게 회복하지 못해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다.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니다"라며 "오늘 훈련에도 빠진다. 그래서 이번 주 경기에 손흥민을 기용할 수 없다.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한동안 결장했다.

당시 부상으로 한국 축구대표팀의 10월 A매치 2연전도 빠진 손흥민은 지난 19일 웨스트햄과 정규리그 8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해 공식전 4경기 만에 복귀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웨스트햄전 이후 또 몸에 이상을 느꼈고, 지난 25일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UEL 경기에 결장해 우려를 낳았다.

27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정규리그 9라운드에도 손흥민의 출전이 어렵게 되자 부상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치르는 홍명보호에도 큰 부담이다.

홍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 11월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아르디야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5차전을 치르고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해 팔레스타인과 11월 19일 오후 11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6차전 경기를 치른다.

11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이겨 본선행 티켓 확보의 토대를 굳히려 하지만 공격의 축인 손흥민의 부상 장기화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홍명보 감독은 11월 4일 중동 원정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