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 킹산직이라더니…취준생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회사는

현대차가 올해 하반기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자기소개서 작성수와 공고 조회 수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26일 취업플랫폼 '자소설닷컴'에서 지난 8월 26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 기업을 분석한 결과 공고 조회 수와 자기소개서 작성 수 부문에서 현대차가 각각 37만3323회, 2만5102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에도 각각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사진=자소설닷컴
특히 현대차 생산직은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도 선호도가 높다고 알려졌다. 현대차 생산직은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킹산직(킹+생산직)'으로도 불린다. 평균 연봉이 1억원에 가깝고, 만 60세 정년 보장, 현대차 구매시 최대 30% 할인 등 복지 혜택도 크다고 알려져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초 400명을 뽑는 생산직 공채에서는 수만 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채용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일도 발생했다.

현대차 말고도, 공고 조회수 상위 10개 기업 리스트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기아, LG CNS가 신규 진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채용 공고 조회수가 10위권 밖이었으나 올해는 2위로 급상승했다.

자기소개서 작성 수 상위 10개 리스트에는 HD현대와 롯데그룹이 올해 새롭게 진입했다. 지난해 8위였던 삼성전자 DS부분은 올해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