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강세장 이어질까…美 대선·중동 전쟁·고용지표가 변수 [뉴욕증시 주간전망]

엔비디아, 시총 1위 오를 지 주목
고용지표 대거 발표 예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번 주(10월 28일~11월 1일) 뉴욕증시는 매그니피센트7로 불리는 7대 기술주 가운데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의 메타 플랫폼스, 애플, 아마존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들 실적에 따라 최근 보여온 강세장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종가 기준 시총 1위에 오를지도 관심사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0.8% 오른 141.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3조4710억 달러로 불어나며 시총 1위 애플(3조5210억 달러)을 500억 달러 차이로 추격했다. 다만 몇 가지 리스크는 있다. 우선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도 다시 증폭된 상황이다. 주말 간 이스라엘군은 이란에 대한 대규모 재보복 공습을 감행했다.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지율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초박빙인 만큼 미국 정치 관련 리스크도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이번 주에는 주요 경제 지표도 대거 발표된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최대 관심사인 고용 지표도 나온다. 미국의 10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구인·이직 보고서(JOLTs), ADP 민간 부문 고용 보고서가 발표된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 속보치도 발표된다.

Fed 위원들은 11월 회의를 앞두고 통화 정책 관련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주간에 진입한다.
이번 주에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공개된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