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7 모두 상승불…엔비디아 장중 시총 1위 탈환 [美증시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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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원문입니다.
[테슬라]지난주 금요일 특징주 시황과 주말 사이 나온 이슈들 확인해보겠습니다. 오늘은 테슬라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마진에 대해 호평하는 스티펠 보고서에 더해 테슬라는 금요일장에서도 3%대 오르면서 269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머스크와 푸틴이 2022년 말부터 정기적으로 비밀리에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적인 주제를 비롯해 사업과 지정학적 긴장에 관한 것에 대해 논의했다며, 특히 푸틴 대통령은 대만 무력 통일 시나리오를 세우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위해 향후 대만에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지 말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엔비디아]
이어서 엔비디아 소식입니다. 젠슨 황 CEO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AI 서밋에 참석해, 힌디어 소형 언어 모델 출시 계획과 인도 투자 확대를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엔비디아가 릴라이언스에 블랙웰을 공급하고, 타타그룹에 호퍼칩 수만개를 공급할 계획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엔비디아는 장중 한때 2% 넘게 오르며, 지난 6월 이후 4개월만에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는데, 이후 상승폭을 줄여 0.8% 올라 141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TSMC]
TSMC 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에서 시험가동 중인 반도체 공장의 수율이 대만 내 공장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SMC 공장에서 제조된 반도체 중 사용 가능한 제품 비율인 수율이 대만의 유사한 공장 수율보다 약 4%포인트 높다고 전했습니다. TSMC 미국 공장의 이 같은 높은 수율은 미국 반도체 제조 기반 확장 프로젝트에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TSMC는 2.7% 올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마이크로소프트 소식입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 공시에 따르면, 12월 10일에 있을 정기 주총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비트코인 투자 검토를 안건으로 상정했습니다. 이번 안건은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국가공공정책연구소가 제출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는 반대 의견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한편, 번스타인이 애저의 성장세와 AI 추진력을 이유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금요일장 0.8% 올랐습니다.
[알파벳]
다음은 알파벳입니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구글이 검색과 쇼핑을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인 자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는 12월 제미나이 차세대 모델이 공개될 때 함께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구요. 한가지 소식이 더 있습니다.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가 7조 7천억 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현지시간 25일 발표했습니다. 웨이모의 CEO는 이번 투자금은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을 더 넓은 비즈니스 분야에 적용하고, 서비스 지역이나 규모를 확대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알파벳은 1.5% 가량 올랐습니다.[메타]
메타 확인해보겠습니다. 메타와 로이터가 콘텐츠 사용 관련 계약을 맺었습니다. 메타가 자사 AI 챗봇이 사용자 질문에 답할 때 로이터의 콘텐츠를 사용하는 내용의 계약이며, 이번 계약에 따라 지난 25일부터 로이터 콘텐츠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메타가 운영하는 플랫폼의 AI 챗봇 기능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메타는 1%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도 1% 가까이 오르며 M7 모두 상승불켰습니다.
[암호화폐 관련주]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 법무부가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사인 테더의 불법 자금 세탁과 제재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재무부도 하마스와 러시아 무기거래상 등 미국의 제재대상들이 제재 우회 수단으로 테더의 코인을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테더를 제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비트코인은 한때 3% 급락했고 암호화폐 관련주들도 하락했습니다. 마라 디지털 홀딩스는 6%대 클린스파크 4%대 그리고 코인베이스도 2% 가까이 밀렸습니다.
[보잉]
보잉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보잉이 우주 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7월 켈리 오토버그 CEO가 취임하기 이전부터, 보잉이 나사 프로그램 매각을 위해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 기업인 블루 오리진과 접촉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오토버그 CEO는 최근 애널리스트와의 통화에서, 많은 일을 잘하지 못하는 것보다 적은 일을 잘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보잉은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알리바바]
마지막으로 알리바바 확인해보겠습니다. 미국 투자자들이 제기한 독점 관행 혐의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약 4억 3천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알리바바는 어떠한 잘못도 인정하지 않으며, 지속적인 소송으로 발생할 비용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합의를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리바바는 1%대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김채은PD 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