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바꾸는 게 답입니다' 퇴직연금 캠페인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
연금 이전시 장점 등 정보 제공
퇴직연금 가입자가 다른 금융회사로 쉽게 계좌를 옮길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도입됐다. 삼성증권은 제도 시행에 맞춰 퇴직연금 관리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퇴직연금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가입자들에게 연금 이전시 장점을 알리는 캠페인이다.

30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퇴직연금 광고 캠페인 ‘바꾸는 게 답입니다’를 지난 24일부터 시작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퇴직 후 안정적인 삶을 위한 준비로 퇴직연금 운용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연금 가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를 통해 연금자산 이동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말했다.퇴직연금 실물이전제도는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금융사로 이전할 때 기존에 운용 중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매도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 채 이전할 수 있는 제도다. 이전에는 금융사를 바꾸려면 보유 중인 상품을 모두 팔고 현금을 옮겨야 했지만, 앞으로는 투자 중인 상품 그대로 사업자만 바꿀 수 있다.

삼성증권의 ‘바꾸는 게 답입니다’ 캠페인은 퇴직연금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가입자들에게 “연금 사업자를 바꾸는 게 답”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목적이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삼성증권 퇴직연금 상품의 편리함과 전문성을 강조하는 게 특징이다.

삼성증권은 다양한 퇴직연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퇴직연금 최초로 펀드 보수를 제외한 운용관리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다이렉트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출시했다. 연금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갖추고 있다. 서류 작성 없이 간단한 정보만으로 확정기여형(DC) 연금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삼성증권 3분 DC’ 서비스와 카카오톡을 활용해 연금 가입부터 추천 포트폴리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연금 S톡’ 등도 마련했다.

삼성증권 연금센터에는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프라이빗 뱅커(PB)를 배치했다. 전문적인 연금 상담을 통해 투자 성향에 맞춘 연금 운용 방법과 연금 제도에 대한 전문화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법인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도입 관련 설명회를 열고, ‘DC 웰컴콜 서비스’를 통해 신규 DC형 퇴직연금 가입자들에게 적립금 관리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이창훈 삼성증권 브랜드전략팀장은 “연금 이전 수요가 커진만큼 투자자들의 판단을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