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구인건수 744건…3년여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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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 규모가 지난달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4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집계됐다.
29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9월 구인 건수는 744만건으로 전월 대비 42만건 줄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00만 건)에도 크게 밑돌았다. 이는 2021년 4월(736만건) 이후 최저수준이다. 미국의 구인 건수는 2022년 3월 1200만 건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지속해오고 있다. 팬데믹 이전 구인 건수가 700만 건대 초반에서 등락했던 점을 고려하면 그동안 과열 양상을 보였던 노동시장이 균형을 찾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으로 둔화하고 있는 반면 노동시장이 빠르게 둔화될 위험이 커졌다고 보고 지난 9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고 추가 인하를 예고한 바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29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9월 구인 건수는 744만건으로 전월 대비 42만건 줄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00만 건)에도 크게 밑돌았다. 이는 2021년 4월(736만건) 이후 최저수준이다. 미국의 구인 건수는 2022년 3월 1200만 건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지속해오고 있다. 팬데믹 이전 구인 건수가 700만 건대 초반에서 등락했던 점을 고려하면 그동안 과열 양상을 보였던 노동시장이 균형을 찾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으로 둔화하고 있는 반면 노동시장이 빠르게 둔화될 위험이 커졌다고 보고 지난 9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고 추가 인하를 예고한 바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