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녹취록 폭로' 율희, 화제성 1위…이혼 후 파장

율희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그룹 라붐 출신 인플루언서 율희가 화제성 1위에 등극했다. 전 남편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관련한 폭로와 이혼 전 갈등이 재점화된 여파로 해석된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10월 4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에 따르면 율희는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율희는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이혼을 통보받았다"고 말하면서 "이혼 후 바닥부터 다시 시작했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이후 율희와 최민환의 이혼 사유에 이목이 집중됐고, 율희가 이혼 통보를 받기 전 며칠 동안 가출했던 일화가 알려지기도 했다. 더불어 율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제 혼자다' 출연 후일담과 함께 자신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해명을 하면서 최민환이 여성들이 나오는 유흥업소에 출입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영상 말미에 첨부된 최민환과 한 남성의 녹취록에는 최민환이 여성 접대부를 요청하고, 성매매 정황을 의심할 수 있는 은어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졌다. 결국 최민환은 모든 활동을 중단했고, FT아일랜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그의 팀 탈퇴 소식을 전했다.

율희의 뒤를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요리계급 전쟁'의 안성재가 2위, 백종원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흑백요리사'는 비드라마 프로그램 화제성 조사에서 6주 연속 1위에 올랐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은 화제성을 구성하는 뉴스와 VON(Voice Of Netizen)부문에서 1등 자리를 유지하며, 여전히 네티즌 사이에서 이슈되는 프로그램임을 증명했다.

비드라마 화제성 2위는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6', 3위는 ENA·SBS Plus '나는 SOLO'가 차지했다. 전주대비 화제성이 19.2% 증가했으며, 최종 3위로 22기가 종료되었다.

TV-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4위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이름을 올렸다. 투애니원과 이수지의 출연으로 전주 대비 화제성이 약 10% 상승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투애니원은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3위에 올랐다.5위는 Mnet '스테이지 파이터', 6위와 7위에는 각각 티빙 '랩:퍼블릭'과 채널A '강철부대W'로 나타났다.

8위부터 10위까는 MBC '나 혼자 산다', SBS '런닝맨', JTBC '최강야구'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0월 4주차 순위는 2024년 10월 21일부터 10월 27일까지 방송 또는 공개 중이거나 예정인 TV비드라마와 OTT 오리지널 비드라마 그리고 각 프로그램에 출연한 출연자과 게스트를 조사 대상에 포함하였다.한 주간 가장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선정하기 위한 화제성 조사는 뉴스기사, VON(Voice of Netizen), 동영상(영상클립 및 숏츠),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이다. 조사를 위해 수집된 자료 가운데 프로그램과 관련 없는 자료, 화제성 점수를 의도적으로 올리기 위한 어뷰징 자료는 필터링 단계를 통해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으며 정확도는 97%이상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