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표 실내악단 노부스 콰르텟, 16일 강동아트센터서 공연

멘델스존과 베토벤, 그리고 벤자민 브리튼.

강동아트센터 기획 GAC클래식 시리즈
노부스콰르텟 _사진 제공 목프로덕션 /ⓒJino Park
한국을 대표하는 실내악단 노부스 콰르텟이 16일 오후 5시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무대에 선다. 독일의 멘델스존과 베토벤 영국의 벤자민 브리튼의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강동아트센터가 기획한 GAC(강동아트센터)클래식 시리즈의 일환이다.

노부스 콰르텟은 멘델스존, 현악 사중주 제 2번 가단조(op.13)와 베토벤의 현악 사중주 마지막 작품인 제 16번 바장조(op.135), 브리튼의 현악 사중주 제 2번 다장조(op.36)를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과 김영욱, 비올리스트 김규현, 첼리스트 이원해로 구성된 노부스 콰르텟은 2007년 실내악에 대한 사명감으로 모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연주자들이 결성한 팀이다. 2012년 세계 최고 권위의 뮌헨 ARD 국제 콩쿠르 실내악 부문 2위와 2014년 제 11회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런던 위그모어홀에는 한국음악가 중 최다 초청을 받았으며 2022/2023시즌에는 상주 음악가로 선정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연했다.

2022년부터 2023년에 걸쳐 총 16개 작품으로 쓰여진 베토벤의 현악 사중주 전곡을 연주한 노부스 콰르텟은 2023년 전 세계 예술가들이 모이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데뷔했고 2024 /2025시즌에는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데뷔와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공연을 앞두고 있다.

강동문화재단 심우섭 대표이사는 “올해 강동아트센터가 기획한 GAC클래식 시리즈의 대미를 노부스 콰르텟이 장식한다"며 KBS교향악단과 뮌헨 챔버 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마리아 조앙 피레스의 초청 공연에 이어 강동아트센터에 울려 퍼질 네 남자의 선율을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조동균 기자 chodog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