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30일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전시회'에서 도내 기업들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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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80개 수출기업 비롯해 300여 기업 참여경기도는 오는 11월 2일까지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 등 유럽을 방문 중인 김동연 지사가 두 번째 행보로 '도내 수출기업인 독려(현지시간 10월 29일)'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센터'에서 열리는 ‘제28회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전시회’에 참석해 도내 중소기업인을 응원했다.전시회에는 도내 80개 중소기업을 비롯해 총 300개 기업이 참여해 사실상 '비즈니스 엑스포'를 방불케 했다. 경기도관에는 수백 명의 바이어와 현지인 관람객이 북적였다.
김 지사는 이날 라면이 자동으로 끓여져 나오는 조리기계를 전시한 경기 남양주시의 크리세프 업체의 부스에서 ‘거참 신기하네“라며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회사 관계자가 ”방금 200개 계약을 마쳤다”라며 기뻐하자 김 지사도 환한 미소로 “좋은 성과 내세요”라며 함께 기뻐하며 오스트리아에서 만난 도내 중소 수출기업들을 응원했다.김 지사는 이날 부스에서 통역을 담당하던 유학생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거리낌 없이 응하기도 했다. 또 일부 도내 기업인들은 "힘내시라"며 건강식품을 건네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관에서 도내 기업들의 제품 관람을 위해 네덜란드 일정을 일부 수정하며 안성 캠핑 이너스의 ’강아지 전용 카라반‘, 오산 예원히스테모의 ’두피 관리용 화장품‘, 하남 이온인터내셔널의 ’손으로 만지고만 있으면 마사지가 되는 기계‘ 등을 살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스타트업인 안산의 ’위튼컴퍼니‘ 송보경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며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겠다”라며 공약 의지를 다졌다.김 지사는 전시회장 방문을 끝으로 오스트리아 일정을 마무리하고, 네덜란드로 이동해 '반도체 외교'에 돌입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9일 히든 챔피언 산업 강국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마틴 코허 노동경제부 장관을 접견하기도 했다.
수원=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