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도전하는 여성에 디딤돌 놓는 경남
입력
수정
지면A30
창원·김해에 보육공간 문열어경상남도가 여성 창업자의 사업 안착과 성장을 돕는 여성 창업 보육 공간을 창원시와 김해시에 열었다고 30일 발표했다.
초기정착·성장 돕는 맞춤지원
여성 일자리 지원기관인 창원시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김해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새로 단장했다. 공유 사무실과 사진·영상 촬영실, 시제품 제작실, 회의실 등 사업에 필요한 시설을 갖췄다.여성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입주공간을 배분할 예정이다. 전문가 자문(컨설팅) 및 교육과 동아리 활동, 관련 지원 연계 등 다양한 맞춤형 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기존 새일센터 일자리 지원사업과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새일센터 여덟 곳에선 센터에 상주하는 창업상담사가 여성 예비 창업자에게 초기상담, 정보 제공, 창업교육, 전문가 컨설팅, 관련 자원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여성 예비 창업자를 위한 열린 제작실(메이커스페이스)인 경남여성가족재단 꿈누비움과 마산여성인력개발센터 다이룸플러스에서도 창업 실무교육과 시제품 제작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새일센터를 중심으로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도내 여성 창업자는 2020~2021년 386명에서 2022~2023년 519명으로 34% 증가했다. 경상남도는 새일센터를 통해 다양한 맞춤형 창업 지원 사업을 벌여 매년 300명 이상의 여성 창업자를 발굴하는 게 목표다.박현숙 경상남도 여성가족과장은 “여성 창업을 활성화하려면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해소할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창업 보육 공간이 여성 창업자의 도전과 성장을 돕는 든든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