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세계경제 읽기] 中, 대규모 부양책에도 ‘잃어버린 30년’ 우려 나오는 이유

글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한국경제TV 해설위원
헝다 그룹 사태에서 비롯된 중국의 부동산 위기가 공식적으로 제기된 지 어느덧 5년째 접어든다. 주가만 놓고 볼 때 단일 위기는 아무리 길어도 2년이 지나면 마무리된다. 하지만 중국의 부동산 위기는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지고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가 무려 9000만 채를 넘어섰다. 우리 국민 한 사람당 한 채씩 주더라도 남을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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