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하혈성 쇼크로 병원 갔는데"…이혼 결심한 이유 공개

"하혈성 쇼크로 병원 行
남편 최병길 PD 연락했지만 응답 없어"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39)가 전 남편인 최병길 PD와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서유리는 지난 29일 방송에서 "혼인신고는 쉬운데 (이혼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그는 이혼 소송이 아닌 조정으로 결별했다고 밝혔다. 서유리는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조정하고 협의했다"며 "판결문이 남으면 누가 유책인지 남을 텐데 소송을 안 해 모른다. 그래서 최대한 누군가에게 책임이 있다는 걸 남기기 위해 합의서를 썼다"고 설명했다.

서유리는 결혼 6개월 만에 경제적인 문제로 남편과 사이가 틀어졌다고 했다. 이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지난해 자궁 쪽 질환이 생겨 계속 하혈을 했다. 제주도였는데 119를 불렀고 진짜 죽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서유리는 당시 촬영 중인 최 PD에게 연락했지만 아무런 응답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촬영이라 이해는 하는데 끝난 후에도 연락이 없었다"고 털어놨다.서유리의 모친은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다"며 "속이 너무 후련하다"고 딸의 이혼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한 서유리는 결혼 5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올해 6월 이혼 조정 절차를 통해 부부 관계를 끝냈다. 두 사람은 SNS에 서로를 저격하는 폭로성 글을 올리며 공방을 펼치기도 했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