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 간호사·韓대학생…행사 숨은 주역들
입력
수정
지면A10
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는 현지 교민부터 한국에서 온 대학생까지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특히 유럽 최대 규모로 치러진 한국상품박람회의 도우미로 나선 파독 간호사 출신 자원봉사자를 향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1972년 파독 간호사로 유럽 땅을 밟은 강유송 씨는 “우리가 한국 경제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운영 중인 병원 문을 닫고 봉사자로 나섰다”고 말했다.한국 대학생들도 열두 시간 넘는 비행을 감수하고 무보수 자원봉사를 위해 오스트리아 빈을 찾았다. 고려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최정은 씨는 “호텔 사업가를 꿈꾸고 있는데 많은 기업인을 한 번에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어 뜻깊은 봉사였다”고 했다. 현지 교민도 적극 참여했다.
빈에서 유학 생활을 하다가 정착한 정윤희 씨는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건축자재 업체의 통역을 위해 행사 1주일 전부터 관련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빈=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1972년 파독 간호사로 유럽 땅을 밟은 강유송 씨는 “우리가 한국 경제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운영 중인 병원 문을 닫고 봉사자로 나섰다”고 말했다.한국 대학생들도 열두 시간 넘는 비행을 감수하고 무보수 자원봉사를 위해 오스트리아 빈을 찾았다. 고려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최정은 씨는 “호텔 사업가를 꿈꾸고 있는데 많은 기업인을 한 번에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어 뜻깊은 봉사였다”고 했다. 현지 교민도 적극 참여했다.
빈에서 유학 생활을 하다가 정착한 정윤희 씨는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건축자재 업체의 통역을 위해 행사 1주일 전부터 관련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빈=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