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도우미 보러 가요"…매장 늘리는 '1등 로봇청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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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락, 국내 팝업 매장 확대중국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이 국내에서 오프라인 판매 거점을 확장하고 있다.
스타필드 고양서 열흘간 운영
수원·영등포 등에도 팝업 열어
로보락은 1일 경기 고양에 있는 '스타필드 고양' 지하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영기간은 오는 10일까지다. 팝업스토어에선 이 회사 주력 제품인 '로보락 S8 맥스V 울트라' 일반형·직배수 스테이션 모델을 볼 수 있다. 로보락 S8 플러스도 전시된다. 로봇청소기 외에도 무선 습건식 청소기 '플렉시'·'다이애드' 시리즈와 무선 진공청소기 H5 등의 제품을 체험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팝업스토어는 '로보락이 만드는 달콤한 집'을 주제로 구성됐다. 이곳에선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로보락 S8 맥스V 울트라·H5 등의 제품이나 다양한 굿즈를 증정한다.
올해 혼인신고를 했거나 예식장 예약 내역을 증명한 고객에겐 팝업스토어에서만 제공되는 특별 할인가에 더해 최대 5%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로보락은 국내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 오프라인 거점을 늘리고 있다. 지난 7월엔 경기 하남에 국내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한 달 뒤인 8월엔 수원, 9월엔 서울 영등포에 각각 팝업스토어를 띄웠다.
최근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선 중국 브랜드들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드리미가 흡입력을 강점으로 내세운 신제품(X40 울트라)을 선보인 데 이어 샤오미도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신제품 3종(△E10 △S20 △S20 플러스)을 출시했다.
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로보락은 올 상반기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점유율 46.5%를 차지하면서 1위를 달리고 있다. 2022년 1위에 오른 뒤 줄곧 선두를 유지해 왔다. 로보락 관계자는 "로보락은 앞으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