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 경신에도…"트럼프 당선시 더 오른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이 금과 비트코인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간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금과 비트코인이 상승폭을 더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JP모간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최근 개인 투자자들이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의 일환으로 비트코인과 금 상장지수펀드(ETF)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법정화폐 가치 하락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헤지수단을 마련하기 위해 비트코인이나 금 같은 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을 뜻한다.

JP모간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과 금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과 금 가격 상승랠리가 내년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 차타드(SC)도 트럼프가 백악관에 복귀할 경우 비트코인이 올해 말까지 12만 5천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날 금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800달러를 돌파한지 하루 만에 반락하며 전장 대비 1.84% 하락한 2,74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3.22% 하락한 69,946.02달러에 거래 중이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