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새 대표에 한경록,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맏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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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업계 1위 한솔제지가 신임 대표이사에 한경록 부사장(사진)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한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멜론대에서 금융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 한솔그룹에 합류해 전략·마케팅을 담당했고 미국법인장을 거친 뒤 인쇄·감열지 사업본부장(부사장)을 지냈다.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수출 실적을 크게 개선한 것을 인정받아 대표에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의 맏사위인 그가 한솔제지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조 회장의 장남 조성민 부사장은 그룹 지주사인 한솔홀딩스에서 경영 승계를 준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한솔그룹은 한솔로지스틱스 대표에 고정한 한솔PNS 지류유통부문 대표를 내정했다. 1995년 그룹 공채로 입사한 그는 재무와 영업 등을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