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위성 통신기업에 대규모 투자…이미지 편집 앱 업체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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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등 자사 기기 서비스 강화 나서애플이 위성통신 기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이미지 편집 앱 개발업체를 인수한다.
애플이 미국의 위성통신 사업자인 글로벌스타(Globalstar)에 15억달러(2조원)를 투자한다고 이 사업자가 1일(현지시간) 규제당국에 제출한 문서에서 밝혔다.글로벌스타는 미국의 위성 전화 및 저속 데이터 통신을 위해 지구 저궤도 통신위성을 운영하는 위성통신 사업자다.
애플은 2022년부터 글로벌스타와 제휴해 아이폰이 터지지 않는 외딴 지역에서도 아이폰 이용자가 긴급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오고 있다.
이번 제휴로 애플은 글로벌스타 지분 20%를 4억달러에 매입하고 11억달러는 현금으로 투자하게 된다. 글로벌스타는 이에 네트워크 용량의 85%를 애플에 할당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애플은 이미지 편집 앱 개발사인 픽셀메이터(Pixelmator)를 인수한다.
픽셀메이터는 이날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자사의 팀이 애플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투아니아에 기반을 둔 픽셀메이터는 어도비의 포토샵과 경쟁하는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 픽셀메이터와 픽셀메이터 프로, 포토메이터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특히 이 기업은 애플 기기인 아이폰과 함께 데스크톱인 맥에서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 편집 앱을 개발해왔다.
이번 인수와 관련해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