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다우 편입…슈마컴 상장폐지 가능성 [美증시 특징주]
입력
수정
방송 원문입니다.
[애플]지난주 금요일 특징주 시황과 주말 사이 나온 이슈들 확인해보겠습니다. 애플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죠. 아일랜드에서의 조세 혜택과 관련한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일회성 세금 납부로 인해 순이익은 크게 감소했습니다. 애플 매출의 49%를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은 전년비 6% 성장했는데 아이폰 16 시리즈의 매출은 약 일주일 정도 반영됐습니다. 아이폰 16의 첫 8일간 판매량은 아이폰 15보다 좋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아이패드와 맥의 매출은 전년비 증가했지만 예상에는 못 미쳤습니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예상을 하회했으며 중화권에서의 판매량도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현지시간 1일 애플은 위성통신 사업자인 글로벌스타와 픽셀 메이터 인수를 발표했습니다. 또한 13F 보고서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의 3분기 애플 보유 지분은 직전 분기 대비 약 25% 줄었습니다. 애플은 1%대 밀렸습니다.
[아마존]
이어서 아마존 입니다. 호실적 보였습니다. 인공지능활용이 확대되면서 아마존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라고 밝혔습니다. 광고 수요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해 아마존의 분기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앤디 재시 CEO는 비정상적으로 큰 어쩌면 일생에 한 번 있을 기회가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에 주어졌다고 표현했습니다. 또한 데이터 센터와 네트워크 장비 그리고 하드웨어에 더 많은 자본을 투자해야 한다며 올해 아마존은 약 103조 원 이상을 지출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목표가를 240달러까지 높였으며 아마존은 6%대 올랐습니다.[인텔]
한편, 인텔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을 보였습니다. 3분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이미 낮아진 시장 눈높이보다는 나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인텔은 4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낼 수 있다고 상당히 자신했는데,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힘입어 8% 가까이 강세보였습니다.
[엔비디아]다음은 엔비디아 소식입니다. 오는 8일부터 인텔을 밀어내고 다우 구성 종목에 편입됩니다. CNBC는 엔비디아가 PC 반도체 강자였던 인텔을 제치고 다우지수를 차지한 것은 AI 붐과 반도체산업의 주요 변화를 반영한 사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엔비디아는 2% 가까이 올랐습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확인해보겠습니다. 11월 16일까지는 회계보고서의 제출 계획을 밝혀야 하는 가운데 미즈호는 이때 까지도 발표하지 못 한다면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상장폐지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렇게 회계 조작 의혹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쳤습니다. 금요일장 또다시 10% 넘게 급락하며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보잉]
보잉도 짚어보겠습니다. 파업이 한 달 반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사 양측이 4년간 임금 38% 인상안을 잠정 합의했습니다. 이번 제안은 보잉 노조가 지난달 23일 4년간 35% 임금 인상안을 거부한 지 일주일여 만에 나왔으며, 현지시간 4일 조합원 투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파업 종결 기대감에 보잉은 3%대 올랐습니다.
[도미니언 에너지]
다음은 도미니언 에너지입니다. 예상을 하회한 매출을 발표한 가운데 CEO는 아마존과 계약 체결 후 보다 더 많은 회사 및 데이터센터 고객들과 소형 모듈 원자로 도입에 관한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요일장 1% 가까이 밀렸습니다.
[트럼프미디어]
마지막으로 트럼프미디어까지 확인해보겠습니다. 트럼프 미디어의 주가는 지난 10월 급등했는데 폴리마켓과 같은 베팅 시장에서 트럼프가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CNBC는 대선이 코 앞으로 다가오고 트럼프 쪽으로 기우는 듯했던 대선 판도가 초접전 양상으로 바뀌는 모양새를 보이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며 최근 주가가 급락했다고 전했습니다. 금요일장 3거래일 연속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변동성 높은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오면서 트럼프미디어는 13% 밀렸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김채은PD 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