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株, 중국 무비자 허용에 이틀째 '급등'

중국이 오는 8일부터 내년 말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9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히며 국내 여행업계의 중국 여행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 4일 서울 중구 모두투어 본사 중국사업부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여행주가 이틀째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이 우리나라 국민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29분 현재 참좋은여행은 전 거래일 대비 850원(14%)오른 6920원을 기록 중이다. 노랑풍선도 620원(10.73%) 뛴 6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두 종목 모두 전날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1일 △한국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안도라 △모나코 △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을 대상으로 내년 말까지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우리나라 일반 여권 소지자는 오는 8일부터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지·친구 방문, 환승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할 경우 무비자로 15일까지 체류할 수 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