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순으로 결혼식 자리 배치"…조세호 입 열었다

조세호 /사진=소속사 제공
MBC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조세호 결혼식 자리 위치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가운데 코미디언 조세호가 재산순으로 자리 배치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조세호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식 자리 배치의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조세호는 "자리 배치만 3일 했다"며 "공개 결혼식은 오시는 순서대로 앉는다고 하는데 비공개는 자리들을 하나하나 다 배치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조세호는 "800분 넘게 오시기 때문에 명단을 뽑아서 먼저 가족들 정리하고, 프로그램별, 코미디언 선배님들 따로 모으고 하는 데만 3일 걸렸다"며 "1차 배치 후 못 오시는 분들이 있어 수정했다. 당연히 스케줄이 먼저이기에 자리를 수정했는데 다시 오신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재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3일간 자리 배치를 하니 진짜 내 손님이 누구인지 알겠더라"라고 하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조세호
한편 지난 10월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조세호의 결혼식에는 80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유재석을 비롯해 박명수, 송은이, 신기루, 가수 지드래곤, 태양-민효린 부부, 이승기-이다인 부부, 이진욱, 류준열, 이수혁, 이광수, 이유비, 최지우, 설현, 유연석, 이동욱 등이 참석해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

결혼식 이후 '놀면 뭐하니'에서 주우재는 "내 자리는 결혼식장 밖에 가까운 곳이었다"며 "김숙 누나랑 앉았는데 사실상 결혼식장 밖이었다. 들어오는 사람이 많아서 200번쯤 일어섰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딘딘은 "딱 문지기 같은 자리"라며 "양세형, 양세찬 자리도 창고 앞이었다"고 거들었다.유재석은 "저는 좀 편안하게 앉고 싶었는데 너무 앞쪽에 자리를 배치해 줬다"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여러분들이 잘 몰라서 그러는데 친한 순이 아니라 재산순으로 배치한 것"이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