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실적 예상 부합…시간외 4.5% 하락

반도체 설계 업체 Arm 홀딩스는 3분기 매출 전망이 월가 예측과 일치한다고 발표했으나, 기대보다 낮은 AI 성장세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가가 4.5% 하락했다.

6일(현지 시각) Arm은 애플과 같은 고객들이 차세대 기술을 사용하면서 더 높은 수익성을 달성해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그러나 3분기 매출은 9억 2천만 달러에서 9억 7천만 달러 사이로 예상되며, 평균치는 애널리스트 예측치 9억 4,430만 달러와 거의 일치했다. 주당 순이익은 32센트에서 36센트로 예상됐다.

AI 컴퓨팅 열풍으로 Arm 주가는 지난 9월 상장 이후 두 배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 약 1,440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AMD와 엔비디아와 같은 AI 직접 설계업체들이 제시한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AI 열풍 속에서 전략적 성과가 나타나길 원하는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으며, v9 아키텍처 출시로 더 높은 로열티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전 세계 스마트폰 대부분에 Arm 설계가 사용되며, 데이터센터와 기타 시장에서도 확장 중이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