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제주 SW유망벤처 집결…스마트시티 첨단기술 겨룬다

SW융합클러스터2.0 성과 교류
DIP, 8일까지…13개 기업 참여
대구와 제주의 SW 기업이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성과를 전시하는 교류회를 열었다. /DIP 제공
대구와 제주의 소프트웨어(SW) 유망 벤처기업이 대구에 모여 기술을 겨루고 성과를 공유한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은 7~8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2024년 SW융합클러스터2.0 대구·제주 성과교류회’를 개최한다. 대구 대표 기업인 타오스, 유니바, 오션라이트에이아이와 제주 대표 기업인 라이트닝게임즈, 에어딥 등 총 13개 기업이 참여한다.SW융합클러스터2.0은 대구와 제주가 공동 협력해 지역 특화산업인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의 신시장을 창출하고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광역 SW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과제 수행기업 간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열린다.

대구 기업 타오스는 E-모빌리티 운용 관리 및 배터리 활용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를 통해 EV(자동화 차량) 실시간 운행 및 안전 정보 수집을 통한 사고 예방 및 상황 전파 서비스를 개발했다.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선박 등 서비스를 확대해 스마트 시티를 위한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대구 기업 오션라이트에이아이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 전문 기업으로 AI 특허 및 인증 8개를 보유한 기술기업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드론 항공 영상을 활용한 AIaaS(AI+SaaS) 기반 지형정보 통합 플랫폼을 고도화해 구축했다. 이 회사는 구축된 플랫폼을 활용해 드론 항공 영상 촬영으로 얻은 데이터를 단계별로 실증을 했다. 2024년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 이 플랫폼을 출품해 독일 현지 기업과 비밀유지계약(NDA)도 맺었다. 태국 현지 기업과 투자유치의향서도 체결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할 계획이다.류동현 대구시 AI블록체인과장은 “대구와 제주 지역 SW 기업이 AI 기술과 모빌리티, 안전, 재난재해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시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정보통신기술(ICT) 및 SW 기업의 기술 개발과 해외 진출,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