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으로 나간 '호텔 레스토랑'…조선 '호경전' 강남에 단독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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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경기 침체 속 승부수
워커힐도 인천공항에 '자연' 열어
HMR 등 PB도 판매처 다변화
![사진=호경전](https://img.hankyung.com/photo/202411/01.38590192.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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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밖 호텔 레스토랑’의 확산은 외식 경기 침체 속에서도 호텔이 운영하는 고급 식당 수요만큼은 꾸준하다는 게 영향을 미쳤다. 롯데호텔 서울의 ‘모모야마’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은 지난달 매출이 전달 대비 10% 증가했다. ‘이타닉 가든’ ‘라망 시크레’ 등 조선호텔앤리조트가 보유한 미쉐린 원스타 레스토랑도 지난달 매출이 한 달 만에 20% 늘었다.호텔들은 PB의 판매처도 다변화하고 있다. 워커힐호텔과 글래드호텔은 호텔 안에서만 맛볼 수 있던 메뉴를 가정간편식(HMR)으로 만들고, 쿠팡·마켓컬리·SSG닷컴 등에서 판매 중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호텔 객실과 똑같은 침구를 판매하는 ‘더 조선호텔’ 매장을 신세계백화점 여섯 개 점포에 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의 차별화 콘텐츠를 알리고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