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엔터, 日매출 25%↑…글로벌 시장 존재감 커져

네이버웹툰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지난 3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3분기 매출 3억4790만달러(약 4725억원), 영업손실 809만달러(약 110억원)를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동일 환율 기준)보다 매출이 13.5% 증가했다. 올 3분기엔 순이익 2000만달러(약 272억원)를 내며 순이익 기준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일본에서의 광고 영업 호조로 전체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0.8% 증가한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일본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25% 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국을 포함해 기타 지역 매출도 11.5% 증가했다. 다만 한국의 유료 콘텐츠 매출은 9140만달러(약 1241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5.4% 감소했다.

일본 등 해외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난 데는 인공지능(AI) 추천 모델의 영향이 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 측은 “올해 4분기에는 일본뿐 아니라 유럽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