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무비자 입국"…중국 여행 예약 건수 4.8배 급증

서울 시내 중국 관련 여행사에 비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비자 면제 정책을 발표한 직후 중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중국 숙소 예약 건수가 전월 동기 대비 4.8배 늘었다고 밝혔다. 15일 이내 단기 여행 시 무비자로 중국 입국이 가능해지면서 중국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예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중국 무비자 입국 적용 시점은 이날부터다. 넓은 면적만큼 도시별로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어 다회차 방문이 필수인 여행지로 꼽힌다. 그동안 입국 시 비자 발급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해 억눌려 있던 수요도 이번 무비자 조치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여기어때
여기어때 관계자는 "여행 출발 전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비자 발급은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는 절차"라며 "모든 여행을 혼자 준비하는 자유여행객들의 중국 여행 수요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어때는 중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중국 내 인기 호텔 최대 6%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