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17% '최저'…수도·충청권 20% 붕괴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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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이유 '김 여사 문제' 3주째 1위
與 지지율도 3%p↓…민주당 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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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률은 전주 대비 2%포인트 내린 1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포인트 오른 74%였다.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은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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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평가 이유는 3주째 '김건희 여사 문제'(19%)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제/민생/물가(11%), 소통 미흡(9%) 등 순이다. 김 여사 문제를 부정 평가 이유로 거론하는 비율도 10월 4주차 15% 10월 5주차 17% 11월 1주차 19%로 커지고 있다.
한국갤럽은 "조사 기간 사흘 중 마지막 날인 7일 오전 윤 대통령이 주초 예고한 대국민담화·기자회견을 했는데, 그 반향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2022년 8월 17일), 취임 2주년 시점(2024년 5월 9일)에도 국정 구상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했다. 둘 다 직무 긍정률 저점(24%, 23%)을 기록한 뒤였고, 기자회견 전후 전반적 평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