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내년 블핑·베몬·위너·2NE1 모두 온다…목표가↑"-삼성

목표가 4만7000원→5만6000원
그룹 블랙핑크/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삼성증권은 11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엔터)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높였다. 베이비몬스터, 블랙핑크, 트레저, 위너 등 소속 아티스트가 활발히 활동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민하 연구원은 "올해 YG엔터의 실적은 부진했지만, 내년 이후 이익 모멘텀(상승 동력)을 봐야 할 시점"이라며 "블랙핑크의 완전체 컴백, 일취월장한 베이비몬스터,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트레저, 위너·2NE1의 아시아 투어 실적이 내년 반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1일 발매한 정규 1집 초동 판매량은 초동 68만장을 기록했고, 내년 첫 월드 투어에 나설 계획"이라며 "블랙핑크, 트레저도 내년엔 월드투어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위너도 다음 달 멤버 2명이 전역해 내년엔 완전체로 활동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3분기 YG엔터의 영업손실은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다만 증권사 전망치인 영업손실 212억원을 웃돌았다. 매출액은 835억원으로 42% 줄었다.

이에 대해 최 연구원은 "11월 컴백한 베이비몬스터의 음반, 뮤직비디오 등 음반 관련 제작비가 3분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해당 비용은 4분기 인식하게 되어 매출원가율이 예상과 달랐다"며 "위너 이승훈의 미니 1집을 제외하곤 신보 발매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