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첫 8만달러 돌파…암호화폐주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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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집권에 비트코인 연일 '신기록'비트코인 관련주가 일제히 들썩이고 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사상 최초로 8만달러를 돌파하자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19분 현재 티사이언티픽은 전 거래일 대비 258원(20.17%) 뛴 1537원에 거래되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12.5%), 위지트(10.48%), 우리기술투자(7.18%), 한화투자증권(7.18%)도 빨간불을 켰다.같은 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89% 오른 8만539.42달러(약 1억124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며 투자심리에 불이 붙은 모습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며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또 테네시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선 가상자산 시장을 규제하지 않고 새로운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저렴한 전기 공급을 보장하겠다고 공약했다.
미국 상·하원에서도 공화당이 과반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이 대선에서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상하 양원마저 모두 장악하면 트럼프 정책은 힘을 얻게 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