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 수주 1조클럽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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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용두3구역, 87% 지지로 시공사 선정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달성했다. 올해 10대 건설사 대부분이 ‘1조 클럽’에 가입하게 될 전망이다.
지상 35층, 1991가구…6018억원 규모
도시정비 누적 수주 1조3332억원 달성
HDC현산은 지난 9일 대전 용두3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따내며 이 회사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누적 기준 1조3332억원을 기록했다.용두3구역 재개발 사업은 대전 중구 용두동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5층, 16개 동, 1991가구 규모의 아파트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총도급액은 약 6018억원으로 계룡건설과 함께 시공한다. HDC현산의 지분율은 65%(3912억원)다.
이번 수주를 통해 HDC현산이 연초 제시한 수주 목표액 4조8529억원을 순조롭게 달성할 전망이다. 올 3분기 기준 누적 수주액 2조9971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계획 대비 62% 수준이다. 지난해 수주실적 2조6784억원도 웃돈다.
도시정비사업 수주로도 1조 클럽에 들었다. 앞서 전주 병무청인근구역 재개발 정비사업(4105억원),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현대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2742억원), 대전 가양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2673억원) 시공권을 따냈다.HDC현산 관계자는 “면밀한 사업지 분석을 통해 도시정비사업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양질의 주택공급을 통해 입주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