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친환경 기부 마라톤 기부금 3억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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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에 총 13억원 기부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사진 오른쪽)는 지난 10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친환경 기부 마라톤 '2024 세이브 레이스 런 포 에브리 차일드(Save Race, Run for Every Child)’를 열었다.
기후위기 피해 어린이 지원
'2024 세이브 레이스' 열어
카카오뱅크가 올해 처음으로 주관하는 '2024 Save Race(2024 세이브 레이스)’는 기후위기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을 후원하기 위한 기부 마라톤이다. 폐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메달과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친환경 행사로 기획됐다.이날 3000여명의 참가자들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부터 월드컵대교까지 왕복 10Km를 달렸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러닝캡, 러닝벨트 등 6종의 기념품이 제공됐다. 기념품 포장에는 생분해 비닐과 테이프 없는 종이 박스를 사용했으며, 이벤트 현장에서도 리플렛을 따로 제공하지 않고 다회용컵 이용 급수대를 운영하는 등 친환경 마라톤의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환경문제 인식 제고를 위한 체험 부스에도 참여했다. 기후위기 피해를 입은 난민 어린이가 식수를 얻기 위한 과정이나, 업사이클링 및 파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기후 변화의 위험성을 느끼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카카오뱅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총 13억 원을 기부했다. 지난 7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10억 원을 기부한 것에 이어 행사 당일에도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해 3억 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카카오뱅크의 기부금은 3천 여명의 참가자들이 후원한 참가비와 함께 캄보디아·라오스 등 동아시아 국가 기후위기 대응 및 해당 국가 어린이 지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은 마라톤에 친환경 문화를 더한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