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 강동원, 패션 사업 뛰어들더니…모델로 직접 나섰다

강동원, 패션 사업 뛰어들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브랜드 론칭"
/사진=나니머스에이에이
배우 강동원이 패션 사업에 뛰어든다.

강동원 소속사 AA그룹은 12일 한경닷컴에 강동원이 나니머스에이에이(NONYMOUSAA)라는 이름의 브랜드를 론칭했다고 밝혔다.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나니머스에이에이는 강동원의 패션 철학을 담은 브랜드로, 강동원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디자인 작업 등에 참여했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AA' 로고는 강동원 영문 이름 중 W를 뒤집어 표기한 것으로 강동원을 나타내는 심벌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나니머스에이에이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스타일이 단순함에 의해 정의된다고 믿는다"며 "전문 분야는 프리미엄 모자이지만, 신중히 선별된 아웃웨어와 니트웨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이어 "현대적인 디자인과 고전적인 실루엣을 혼합한 제품이며 각 품목은 깔끔한 라인, 고품질 소재,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스타일과 편안함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보장한다"고 소개했다.
/사진=나니머스에이에이
나니머스에이에이 홈페이지에는 강동원이 직접 모델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다양한 컬러와 스타일의 캡 모자와 후드 티셔츠, 청자켓 등을 착용해 원조 톱모델다운 면모를 뽐냈다.

강동원의 브랜드 론칭은 어쩌면 예정된 수순이었다. 그는 모델 출신으로 평소 패션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석상에서 그는 하이힐을 신거나 호피 무늬, 스팽글, 레더 소재의 파격적인 패션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강동원은 1999년 모델로 데뷔해 한국 모델 최초로 파리 프레타 포르테에 선 바 있다. 2003년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로 배우로 데뷔해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 '늑대의 유혹'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전우치', '의형제', '군도: 민란의 시대', '검은 사제들', '1987', '브로커'를 비롯해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전, 란'까지 21년째 활발히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