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작가 올라퍼 엘리아슨, 신안에 지구의 숨결을 꽃피우다

신안 도초도에 '숨결의 지구' 작품 설치
대지위에 연꽃이 피어나는 듯한 형상
"관객이 자연환경에 민감해 지길 바래"
올라퍼 엘리아슨, 숨결의 지구 (Breathing earth sphere), 2024.
국내 226개 자치도 중 수도인 서울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 신안군. 1004개의 섬으로 구성돼 '천사의 섬'으로 불렸던 곳이지만 줄어드는 인구와 낮은 경제자립도, 열악한 접근성으로 소멸 위기를 맞고 있다. 현실의 벽 앞에 놓인 신안이 택한 건 '문화'. '1섬 1뮤지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유명 작가들을 신안으로 모셔오고 있다. 안토니 곰리, 제임스 터넬, 박은선의 작품들을 각 섬마다 설치하고 나섰다. '김환기의 고향' 안좌도에는 야나기 유키노리의 플로팅 뮤지엄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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