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8만3000명 증가…넉 달 만에 10만명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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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취업자 수는 2884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3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부터 44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3개월 연속 10만명을 상회했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0만명대 아래로 내려왔다.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과 건설업에서 '고용 한파'가 이어졌다. 도소매업 취업자 수는 14만8000명 줄었고, 건설업도 9만3000명 감소했다. 도소매업 취업자 감소는 2021년 7월(-18만6000명) 이후 3년 3개월 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다. 도소매업은 8개월, 건설업은 6개월 연속 각각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지난해 10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실업자 수는 67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1000명(8.2%) 증가했다. 실업률은 0.2%p 높아진 2.3%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8만2000명으로 2만1000명(0.1%)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20만7000명(9.2%) 증가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