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값까지 주가 끌어올리자"…깜짝 전망에 개미들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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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사상 최대 실적" 핑크빛 전망…교촌 주가 이틀째 급등교촌치킨 프랜차이즈 본부인 교촌에프앤비의 주가가 실적 개선세에 이틀째 급등세다.
13일 오전 10시10분 기준 교촌에프앤비는 전날 대비 870원(9.35%) 뛴 1만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앞서 전날 7.14% 상승한 채 마감했다.실적 개선세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교촌에프앤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5% 늘어난 1276억원, 영업이익은 10.7% 감소한 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7개 분기 만의 최대 매출이다. 직전 분기 99억원 영업손실을 낸 가운데 영업이익이 한 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점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증권가는 향후 주가흐름을 낙관했다. 가맹지역본부 100% 직영 전환에 따른 유통단계 축소, 물류 효율화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다. △해외 사업 확대와 △소스류 신사업 추진 등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봤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비용 효율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면서 회사는 2022년 3분기 18.5%였던 매출총이익률을 올 3분기 31.9%로 개선했다"며 "가맹본부 직영 전환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는 내년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리포트를 내고 "4분기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3%, 57.1% 늘면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나타낼 전망"이라며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을 마치고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주주들은 종목토론방에 "1만원 안착하자", "4분기도 좋다니까 주가 쭉쭉 오르길 기대해 본다", "실적 현 주가를 치킨값으로 하든, 치킨값까지 주가 끌어올리든 둘 중에 하나는 하자" 등 의견을 올렸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