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쉬' 붙어보자"...아마존도 초저가 도전

중국의 초저가 쇼핑 플랫폼에 대항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도 초저가 상품 판매 웹스토어를 오픈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마존 홀'(Amazon Haul)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웹스토어는 20달러 이하의류, 가정용품, 전자제품 등 초저가 상품을 판매한다.이는 중국의 저가상품 플랫폼인 테무와 쉬인을 겨냥한 조치로 분석된다.

'아마존 홀'은 모바일 앱으로 이용할 수 있고, 아마존은 다양한 상품을 "미친(crazy)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적었다. 1달러짜리 속눈썹 컬러기와 오븐 장갑, 3달러짜리 네일 드라이어와 같은 제품들이다.

25달러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이 되고, 25달러 미만 주문 시 3.99달러의 배송료가 부과된다. 아마존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2주 이내에 배송된다고 설명했다.테무와 쉬인은 최근 2년간 초저가 상품들을 내세워 미국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영국 마케팅회사 옴니센드 조사에 따르면 테무에서 한 달에 한 번 이상 물건을 구입한다는 소비자가 3명 중 1명 꼴로 응답자의 34%에 달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