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배당 불확실성 여전…목표가↓"키움

사진=한화생명
키움증권은 14일 한화생명에 대해 "배당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500원에서 32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영준 연구원은 "양호한 신계약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보험계약마진(CSM) 조정이 지속 발생하며 좀처럼 잔액이 순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신지급여력비율(K-ICS) 및 해약환급준비금 등 배당 제약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양호한 신계약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듀레이션 갭 축소 등 이전보다 자본에 대한 부담도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주주환원에 대한 우려 요인이 먼저 해소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한화생명은 지난 3분기 236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408억원의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25% 밑돌았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