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테라퓨틱스, 비바이오 부문 ‘물적분할’로 기업가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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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콜드체인’ 축으로 성장과 내실경영 모두 갖춰HLB테라퓨틱스가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 유럽 3상 종료에 맞춰, 비주력 사업이자 적자사업인 전자사업부문을 물적분할 한다. 콜드체인 중심의 흑자기조가 회사에 온전히 반영되도록 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다. 이로써 회사는 신약개발 사업과 콜드체인 사업을 두 축으로 운영된다.
HLB테라퓨틱스는 공시를 통해 오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보일러 모터∙펌프를 생산하는 전자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비상장법인인 '코아인더스(가칭)'로 신설하는 안건을 의결한다고 밝혔다. 해당 법인은 HLB테라퓨틱스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전자사업부의 매출은 약 90억원 수준이다. 회사는 이번 물적분할로 전문성과 독립성이 강화됨에 따라 전자사업부의 영업력도 강화돼 매출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적분할을 통해 의사결정 단계나 조직운영을 슬림화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HLB테라퓨틱스도 회사의 자원을 주력인 바이오 사업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HLB테라퓨틱스는 단기적으로는 NK치료제, 중기적으로는 뇌종양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내년 초 NK치료제 'RGN-259’의 유럽 임상 3상 톱라인 도출과 함께 글로벌 빅파마들과 기술이전 협상을 가시화 하고,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OKN-007’의 임상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후 새로운 신약 파이프라인을 도입해 희귀질환 치료제 분야로 개발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아울러,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의약품 저온유통(콜드체인) 사업'도 계속 강화한다. 콜드체인 사업은 생물학제제 기반 신약개발 사업의 성장과 함께 성장세가 계속 가속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2026년까지 해당 사업이 매년 35%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회사는 오랜 신약개발 성과를 앞두고 이번 물적분할을 진행하며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기업으로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생물학적 제제 기반의 희귀질환 신약개발 사업을 강화하고, 동시에 콜드체인을 통해 내실경영까지 실현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제공=HLB테라퓨틱스, 기업이 작성하여 배포한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