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제본부 "수학, 복잡한 계산 지양…교육과정 충실히 반영" [2025 수능]

"개념 이해와 종합 사고력 요하는 문제로 출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대전시교육청 27지구 제111시험장인 대전 만년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능 시작 전 막바지 공부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14일 2교시 수학영역 출제 방향에 대해 "교육과정 내용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출제본부에 따르면 공통과목인 '수학Ⅰ', '수학Ⅱ'는 각각 11문항이 출제됐다.수학Ⅰ에서는 로그와 상용로그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문항(8번), 코사인 함수의 그래프와 성질을 이해해 활용하는 문항(10번), 수열의 귀납적 정의 관련 문항(22번) 등의 문제가 나왔다.
수학Ⅱ에서는 함수의 극한 관련 문항(21번), 미분 가능성과 연속성의 관계를 이해하고 함수 그래프의 개형을 이용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15번), 정적분과 미분의 관계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7번) 등을 출제했다.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는 각각 8문항이 출제됐다. '확률과 통계'에서는 중복조합을 묻는 문항(28번), 조건부확률 관련 문항(24번), 정규분포의 뜻을 알고 그 성질을 이해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9번) 등이 나왔다.

'미적분'에서는 등비급수 관련 문항(29번), 합성함수의 미분과 그래프의 개형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30번), 치환적분법을 활용해 입체도형의 부피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6번) 등이 제시됐다.'기하'에서는 포물선의 방정식 관련 문항(24번), 두 평면벡터 내적 관련 문항(30번), 정사영의 뜻을 알고 이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7번) 등을 문제로 냈다.

공통과목에서는 2점짜리 2문항, 3점짜리 10문항, 4점짜리 10문항을 출제했다.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는 각각 2점짜리 1문항, 3점짜리 4문항, 4점짜리 3문항을, 공통과목에서는 7문항이 출제됐다.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는 각각 2문항(총 6문항)이 단답형으로 제시됐다.
답은 세 자리 이하 자연수가 나오게 했다.출제본부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에게 적합한 문항을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또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반복적 훈련으로 단순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는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