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로직스, 3분기 누적 영업익 315억…전년비 34%↑

사진=태웅로직스
태웅로직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7463억원, 영업이익 315억원, 당기순이익 19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1.4%, 33.8%, 12.4% 고르게 증가했다.

회사는 사업 다각화, 해외 사업 확대를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았다. 태웅로직스 관계자는 "남미 지역의 2차전지 물류 사업 순항과 함께 지엘에스코리아 등 국내 자회사들이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1분기 거래처의 결제 지연으로 발생한 대손충당금이 직전 분기까지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3분기에 결제가 완료돼 영업이익으로 환입됐다"고 밝혔다.또 태웅로직스는 미국의 리쇼어링 정책 강화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동부 주요 항구인 사바나항구 인근에 창고를 계약하고, 현지 진출한 한국 주요 업체들의 재고 관리, 내륙 운송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 내 신규 지점 개설 및 창고 등 자산투자 사업도 추가 검토 중이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는 "글로벌 물류 시장 추세에 유동적으로 대응하며 물류 운송의 연속성과 성장 지속성까지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