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고려대·서강대 논술…22일부터 서울대 일반전형 면접

대입전형, 16일부터 본격 시작

"논술, 실전경험 위해 응시 추천
수시모집은 가채점 확인후 지원"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대학별로 수시 전형 논술·면접고사가 본격 시작된다. 일부 주요 대학은 당장 이번 주말부터 대학별 고사를 치른다.

16~17일에는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경희대(서울), 건국대, 숭실대, 숙명여대 등이 논술고사를 시행한다. 23~24일에는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세종대, 동덕여대 등이, 30일~다음달 1일엔 아주대, 인하대, 한신대 등이 논술고사를 본다. 서울과학기술대(18일), 한국기술교육대(20일), 경기대(22일), 가천대(25~26일) 등이 주중에 대학별 논술 시험을 치른다.

면접 전형도 잇따를 예정이다. 연세대는 16~23일 활동우수형과 국제형의 면접 시험을 치른다. 서울대는 22~30일 일반전형과 지역균형선발 전형 등의 면접을 시행한다. 중앙대(CAU탐구형인재), 경희대(네오르네상스) 등은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면접 시험을 본다.

수시모집은 전형에 따라 수능의 최저 등급 기준 유무가 서로 다르다. 가채점을 통해 정시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수준을 파악한 뒤 수시모집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번에 치른 수능으로 최소 두세 개 이상 대학의 정시 전형을 합격할 수 있는지를 먼저 살피고, 수시 전형에 응시할지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며 “논술시험을 노리는 학생들은 이번 수능에서 최저 등급 기준을 맞추지 못했더라도 논술시험 실전 경험을 쌓는다고 생각하고 시험에 응시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수시 모집 합격자 발표는 12월 13일까지며, 합격자 등록은 27일 밤 10시까지다. 수시모집이 끝나면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중 사흘간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한편 입시업계는 수능 다음날인 15일부터 정시 지원과 관련한 입시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연다. 메가스터디는 수능 당일 온라인에서 수능 가채점 분석 및 지원 전략 입시 설명회를 열었다. 종로학원은 15일 세종대에서 정시 합격 예측 및 전략에 대한 온·오프라인 동시 입시 설명회를 한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