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산 화장품이 갤러리에?...뷰티 업계, 컬래버 마케팅으로 MZ공략

아트부터 e스포츠까지... 화장품 업계의 이색 컬래버레이션 열풍

희소성 높은 패키지와 실용적 굿즈로 MZ세대 소장 욕구 자극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 캐릭터, 패션, 미술 등 이종 산업 간 협업 제품 출시가 활발하다.

이색적인 패키지와 귀여운 굿즈로 무장한 신제품은 개성이 뚜렷한 MZ세대를 사로잡기 충분하다. 이전에도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은 있어왔으나, 최근에는 예술, 게임 등 2030세대의 관심사에 따라 협업 분야가 더욱 넓어지는 추세다.

기업은 협업 제품을 통해 새로운 타겟층의 고객을 공략하고, 락인(Lock-in, 묶어두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컬래버레이션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화장품 업계는 희소성 있는 패키지 디자인과 흥미로운 굿즈를 앞세워 MZ세대 소비자의 소장 욕구 공략에 나섰다. 현대약품의 기능성 클린뷰티 브랜드 랩클은 미적 경험을 중시하는 아트슈머를 겨냥해 ‘랩클 펩타이드 크림 스킨 모이스처라이징 토너 310ml’ 아트 콜라보 에디션을 9월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MBN 대국민 미술작가 오디션 프로그램 ‘화100’의 우승자인 최우열 작가와 협업한 작품 ‘스며들다’를 제품 패키지에 적용했다.

최 작가의 ‘스며들다’는 지난 8월과 9월에 각각 열린 아트페스타 제주와 제주 신화월드 ‘화100 TOP7전’에 전시됐다. 또한, 대용량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2021년 글로우픽 토너 부문 1위를 기록한 제품의 용량을 약 2배 키워 출시했다.

주름 개선, 탄력, 보습 기능의 펩타이드를 고농축 제형으로 함유했고, 임상을 통해 100시간 지속 보습력과 피부 층별 속 보습 개선, 피부 광채(윤기)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는 글로벌 e스포츠 구단 SK Telecom CS T1(이하 ‘T1’)과 컬래버레이션한 ‘립 슬리핑 마스크’ 제품을 선보였다. 한정판 제품은 T1 선수 5인이 직접 선택한 다섯 가지 향과 함께 T1을 상징하는 무광 검정색 패키지에 선수별 사인을 담아 소장 가치를 높였다.

페리페라는 인기 애니메이션 카드캡터 체리와 콜라보 컬렉션을 출시했다.

카드캡터 체리 만화의 시즌별 포인트 요소를 사용해 동심을 자극하는 패키지 디자인과 컬러명을 담아 마니아층의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페리페라 카드캡터 체리 콜라보 컬렉션'은 '올테이크 무드 라이크 팔레트', '워터 베어 틴트', '잉크 무드 글로이 밤' 등 브랜드 스테디셀러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캐릭터, 예술작품을 활용한 유니크한 패키지 디자인과 실용적인 굿즈에 대한 MZ세대 소비자의 반응이 뜨겁다”며 “협업 제품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활성화하고 2030세대 고객을 효과적으로 락인(Lock-in)할 수 있어 컬래버 트렌드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제공=현대약품, 기업이 작성하여 배포한 보도자료.